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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05
작자: 이형기
2016/12/4(일)
조회: 239
호 수  
    
          
    
    
          호 수
    
               이형기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와 같이 무성하던 청춘이
    
    어느덧 잎지는 이 호숫가에서
    
    호수처럼 눈을 뜨고 밤을 새운다.
    
    
    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
    
    조용히 우러르는 눈이 있을 뿐이다.
    
    
    불고 가는 바람에도
    
    불고 가는 바람처럼 떨던 것이
    
    이렇게 잠잠해질 수 있는 신비는 
    
    어디에서 오는가.
    
    
    참으로 기다림이란 
     
    이 차고 슬픈 호수 같은 것을
    
    또 하나 마음속에 지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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