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32
작자: 오세영
2018/3/12(월)
조회: 199
3월  
    
          
    
    
          3월
    
                  오세영 
    
    흐르는 계곡 물에 
    귀 기울이면
    3월은
    겨울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 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숲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것 같다.
    
    새순을 움 틔우는 대지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아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연녹색 잎들이 손짓하는 달, 3월은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외치던
    만세 소리로 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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