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
이름: 최승화
2004/10/27(수)
조회: 3156
갈대  
갈대(1)-압록에서 보자꾸나/최승화

바다와 논을
깨끗함과 추함을
이년과 저해를
섬진을 막고 서서 동과 서를 가르더니

순결 팔아간 소문에
타고 말라 간도 없고 장도 없고
잎새도 없는 것이

보릿고개 나물되고
다릿깨 천사들은 옷도 삼고 집도 삼고
몽어떼야 숨어라
내 치마로 가려주마

모로하여 삼팔선을 그어대고
너마저 갈라놓을 수 없다하여 일년만 사는구나
깨끗한 실뿌리로 총도 칼도 녹여다오

이보게
내일은 압록가서 친구나 한번 보세나

-12년전 옛날 통일전망대 갔을때의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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