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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
작자: 김용택
낭송인: 권단이
2007/10/1(월) 09:14 (MSIE6.0,WindowsNT5.1,SV1) 59.25.92.162 1024x768
조회: 2546
사람들은 왜 모를까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김용택/낭송: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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