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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작자: 최승화
낭송인: 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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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13(수) 12:43 (MSIE6.0,WindowsNT5.1) 210.123.245.30 1152x864
조회: 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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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바람이고 싶습니다  

차라리 바람이고 싶습니다 최승화 (낭송:단이) 본시 한사람만 좋아하여 비교하지 않아서인지 당신 살갗이 부드러운 사실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당신과 제가 바라보는 등대가 달랐나 봅니다 바람부는 날에는 걱정스럽습니다 공양미 삼백석에 뺑덕어멈 손목 놓고 샛바람 맞아 길떠나신 뱃전에도 바람은 일겠지요 걱정스런 마음으로 부두에 나와 봅니다 바람부는 날에는 기다려집니다 내일을 건지려는 두레박도 깨어지고 여름내내 맞파람에 집잃은 외기러기 긴밤이 오늘따라 더 길어집니다 된바람이 창을 흔들고 있습니다 백색이 되어버린 머리와 가슴에 한줄기 바람소리가 고요함을 깨우고 뼈속까지 스며들어 오들오들 합니다 차라리 고개들어 바람이고 싶습니다 오늘같이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되어 당신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당신의 귓가에 사랑소리 들려주고 이쁜이 시집간 소식도 전해주며 안개낀 당신 길을 열어주고 가슴 어루만지는 따뜻한 바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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