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19(금)
현장검증 경찰관 열차에 치여  
철로 위에서 현장검증을 벌이던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함께 있던 검찰 직원은 중태에 빠졌다.
18일 오후 8시45분쯤 국철 한남역 승강장 부근 철로 위에서 2003년 발생한 안전 사고와 관련해 현장 검증 조사를 하던 서울 용산경찰서 홍모 경사(35)가 성북에서 용산 방향으로 가던 K5132호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홍경사와 함께 현장 검증을 벌이던 서울 서부지검 김모 계장도 열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이 부근에서 일어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벌인 홍경장이 이날 검찰 직원들의 현장 검증 안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동행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곡선이라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못 보고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현장 검증 이전에 철도청에 서행을 하고 경적을 울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무시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선근형기자 s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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